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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이들이 사랑의 중재자나 조력자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편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매우 개인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편지는 종이에 작성되었고, 예술적인 캘리그래피와 함께 정성스럽게 접혀서 보내졌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편지에는 시나 문학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꽃을 선물하는 것은 특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법이었습니다.
그해 6월 14일(음력 5월 22일) 영조 38년 나경언(羅景彦)이 세자의 결점과 비행을 10여 조에 걸쳐 열거하였다. 이를 본 영조는 크게 화를 내며 이런 사실들을 자기에게 알리지 않은 신하들을 질책한다. 나경언은 처형되었지만 영조는 세자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노론을 중용했지만 탕평책을 써서 소론 대신, 관료들을 적극 등용했다. 한편으로 노론 강경파와 외척을 견제하려 했고, 노론 내에서도 벽파나 시파에 속하지 않고, 성리학의 원칙과 현실 적용, 외척이나 즉위 공로자들과 거리를 둔 청명당파를 중용했다. 노론청명당파는 노론 강경파나 노론 탕평파, 외척 세력과는 다른 이유, 다른 목적으로 노론이 진정한 군자의 정당이라는 확신 아래 소론과 남인을 추방, 배척할 것을 적극 상소했다.
명정전은 근정전이나 인정전처럼 크지 않지만, 조선 시대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에요.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어 현재까지 이어졌거든요. 새로운 왕이 즉위하거나 여러 공식적인 행사가 열리는 곳이지요.
예로부터 낚시찌는 깃털을 사용하는 것과 갈대류의 고갱이를 사용하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이속(離俗)편에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어느 선비의 가노(家奴)였다고 하는데, 어려서부터 그림재주가 뛰어나 중종의 특명으로 도화서(圖畵署)의 화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주몽 신화로 집약되는 이들 신화는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보다 《구삼국사》(舊三國史)에 자세히 기록되었고, 고려 시대 이규보(李奎報)의 《동명왕편》(東明王篇)에 이르러서는 일대 장편 서사시로 미화되고 있다.
관시는 성균관 유생들 중 우수생 50명에게 응시할 자격을 주는 시험이었다. 야사의 사전적 의미는 '민간에서 기록된 사사로운 역사'를 뜻하죠. 즉, 실록과 같은 정사가 아닌 민간기록에서 보이는 사실들과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를 의미합니다. 한편, 조선 초기에는 국가의 여러 행사에 대한 규범을 새로이 제정할 필요에서 1474년(성종 5)에 신숙주와 정척 등에 명하여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8권)를 편찬케 했다. 이것은 《고려사》, 《지리지》나 《동국여지승람》 서문에서 한국을 ‘만리(萬里)의 나라’로 자랑하면서 만주를 미수복지구로 간주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강세황이 쓴 〈단원기〉라는 글에는 김홍도의 남다른 재주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어요. 양반들의 계모임은 나랏일을 같이 하는 사람의 모임, 과거 시험에 같이 합격한 사람들의 모임 등 아주 다양했어요. 현재 남아 있는 계회도 중 대표적인 것으로 〈호조낭관계회도〉를 들 수 있어요. 이 야담은, 어로 현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일해야 하는 어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같은 이상향 이야기라도, 향락의식이나 정치의식이 개입된 사대부들의 그것과는 구별된다.
특히, 한강 유역을 장악함으로써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전략 거점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황해를 통하여 중국과 직접 교역할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자 한국은 해방을 맞았다. 해방부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성립되는 시기까지를 군정기 또는 해방정국이라 한다. 북에서는 조만식과 같은 우익 인사에 대한 탄압이 있었고, 남에서는 여운형과 같은 중도 좌파 정치인이 암살되었다. 국제사회에서는 모스크바 3상회의를 통해 소련과 미국에서 통일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신탁통치를 계획했지만, 한국에서의 극심한 반대와 함께 미소공동위원회의 결렬로 폐기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풍속화 또는 민화를 의미하는 분류 개념으로 그 의미가 바뀐 것이다. 세종과 중종 못지 않게 경직 관계 회화에 많은 관심을 쏟은 임금이 숙종이다. 이 시기에도 경직 관계 회화에 대한 기록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중국의 경직 관계 그림이 종종 도입된다.
《동궐도》와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병풍그림 《경기감영도》 역시 그 규모와 그림의 수준에서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 그림은 거리의 행인들 모습까지 함께 묘사하고 기록화와 풍속화를 합한 성격을 지닌다. 경희궁의 모습을 대형 화폭으로 담아낸 《서궐도》는 묵화로 된 점이 위의 여러 그림과 다르나, 부감법과 평행사선구도를 사용한 것은 똑같다. 이 그림들은 회화사적으로 가치가 클 뿐 아니라, 오늘날 파괴된 옛 궁궐을 복원하는 데 기본적인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이들은 특정 지역에 웅거하면서, 극적 상호간에 일종의 연락망을 갖기도 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각처의 토호들과도 연계되었다. 이들은 명화적과 유사한 존재였으나, 그 조직이나 상호 연계성 또는 농민층과의 결합도 및 장기간에 걸친 활동 등에 있어서 명화적들과는 차이를 지니고 있었다. 18세기에 들어와서 향회가 부세행정에 있어서 수령의 자문기관으로 성격이 전환되었고, 그 구성에 있어서도 ‘大小民齊會’의 형식으로 반상 구분없이 참여하는 향회도 나타나고 있었다. 이 향회에서 새롭게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계층으로 ‘饒戶富民’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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